부안해경 응급환자 이송 중 현장실습 교육생 응급조치로 위험상황 넘겨
# "소중한 생명 살리는데 힘보태 뿌듯"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주언)는 지난 28일 오전 9시 49분경 낚시어선 A호(7.93톤, 변산선적, 승선원 18명)에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응급환자 낚시객 A씨(남, 56세)의 상태를 확인결과 저혈압과 의식 저하를 동반한 복통을 호소해 긴급 이송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이송 도중 A씨의 혈압이 계속 떨어져 위험한 상황도 있었으나 현장실습 중인 응급구조사 자격증 1급을 보유한 이정균 교육생의 응급조치(하지거상)로 정상 혈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격포항으로 이송하여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부안읍 소재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날 응급조치를 한 이정균 교육생은 지난해 해양경찰 제244기 신임경찰과정 순경(구급 경채)에 합격하여 10월 23일 해양경찰교육원에 입교, 현재 위도파출소에서 현장실습 중이며, 육군 의무병 및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 등 병원 근무 4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정균 교육생은 “환자분께서 치료를 마친 후 감사의 전화를 주셨는데 너무 보람되고 기쁘다.”며, “실습을 성실히 마치고 멋진 해양경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제244기 신임경찰과정은 7월 15일까지 현장실습 후 7월 22일 임용 예정이다.
/부안=양병대기자
출처 : 전북중앙(http://www.jjn.co.kr)